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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42]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 백규서옥을 아껴주시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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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5 01:19 조회 1,0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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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서옥을 아껴주시는 여러분!


벌써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가호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희들은 지금 터키의 셀축이란 곳에 있습니다.

저희들의 숙소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만 달리면 에페소란 곳입니다. 아마도 성서의 ‘에베소서’를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사도 바울이 AD 53년부터 약 2년간 이곳에서 전도활동을 하며 교회를 세우기도 했지요. 262년 고트족의 침입으로 모조리 파괴되었지만요. 그래서 지금은 폐허뿐입니다. 여기서 산을 하나 넘으면 성모 마리아께서 마지막 해를 지내시고 돌아가신 집이 있습니다. 어제는 그곳에도 갔었는데,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들의 여행도 종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내일 모레쯤 체쉬메란 곳에서 배를 타고 그리이스의 아테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그리이스, 로마문명의 답사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려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황우석 사건으로 뒤숭숭하시겠지요. 그러나 너무 실망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묵묵히 연구실을 지키는 ‘참된 학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스컴 스타들’ 아닌 진정한 학자들이 학문이나 과학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는 점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건이 학계의 정화를 위해 필요한 시련이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일 하시는 틈틈이 건강관리에도 힘을 쓰시기 바랍니다. 장거리 여행을 하다보니 몸 건강, 마음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돈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나라에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제 여행기에 많은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제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성탄과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5. 12. 24.


터키의 셀축에서


 백규 부부 드림 


사진 위는 괴레메 야외박물관의 다크교회에서 백규부부, 아래는 폐허가 된 에페소 도서관의 모습


20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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