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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87] 이탈리아 제3신(6) : 드디어 역사와 문화의 대양(大洋)을 만나다-로마의 감동(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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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5 14:37 조회 1,2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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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3신(6) : 드디어 역사와 문화의 대양(大洋)

                           을 만나다-로마의 감동(6)



나선형의 청동기둥 네 개가 떠받치고 있는, 앞 쪽 중앙의 제단. 발타키노baltacchino 즉 천계(天階)로 불리는 기둥은 천국으로의 상승을 상징한다. 거장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베드로 성인의 무덤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반원형의 난간에는 꺼지지 않는 99개의 등불이 베드로 성인의 무덤을 밝히고 있었다. 그 앞쪽의 베드로 성인의 좌상은 변함없이 천국의 열쇠를 쥔 모습이었다.

 성당 안의 그림이나 조각들 모두에는 엄청난 종교적 상징들이 담겨 있었다. 그것들을 모두 알 수야 있으랴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 사이엔 큰 차이가 있음을 베드로 대성당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으니. 아, 이 인생의 어리석음이여!

 미켈란젤로의 야심작은 또 있었다. 바로 돔이었다. 높이는 136m. 까마득했다. 황금색 바탕에 성인들과 각종 종교화들이 그려진 돔은 까마득한 천국의 형상이었다. 그곳에 올라 로마시내를 내려다보는 것도 중요한 관광 코스였다.

 옥상 테라스까지는 엘리베이터로, 거기서부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까지는 몸을 숙인 상태에서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한다. 돔에서 내려다보는 베드로 광장과 로마 시가지는 천연색 파노라마였다. 따스하게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

<계속>


**사진 위는 베드로 성당 내부, 아래는 성당 안 베드로 성인 무덤 위에 세운 천계(발타키노)


200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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