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動動)' 복원 공연 및 학술발표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 연구실적

안녕하신지요?

저는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를 맡고 있는 조규익입니다. 한 해가 다 흘러가고 있는 지금 연구와 행정의 마무리에 얼마나 분주하신지요?

우리 연구소에서는 매년 네 차례 학술발표회를 갖고, 논문집(등재학술지 <<한국문학과예술>>) 또한 네 번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겨울 학술발표의 한 부분으로 공연과 학술발표를 겸한 이벤트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가•무•악이 융합된 고려•조선시대의 궁중 무대예술 ‘동동(動動)’을 복원하여 공연하고, 관련 연구결과들을 발표하는 것이 그 이벤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동동’은 고려시대 궁중 연향에서 속악(俗樂)으로 연행(演行)되었고, 조선조에 들어와 ‘아박(牙拍)’이라는 명칭으로 <<악학궤범>> ｢시용향악정재｣에 등재된 가•무•악 융합의 무대예술 작품입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연구진에 의해 복원된 ‘동동’을 실연(實演)과 연구발표를 통해 설명하는 실험적 자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역사상 최고•최대의 궁중악무 ‘봉래의(鳳來儀)’를 무대(“세종의 꿈, 봉황의 춤사위를 타고 하늘로 오르다”/국립국악원/2013년 11월 21일)에 올린 감동과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도전을 결행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 날 그 시각에 행사장 주변을 지나실 경우, 잠시 들르셔서 들어주시고 격려와 질책의 말씀 내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 2018년 12월 1일(토) 오후 5시~

  장소: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극장

  주최: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기획 및 주관: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후원: 한국연구재단, 봉래의 보존회, 궁중정재아카데미

그럼 그 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 11. 26.

조규익 드림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