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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157] 헝가리 제1신(5) : 살아 움직이는 역사와 문화의 큰 바다, 부다페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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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4 14:30 조회 8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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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제1신(5) : 살아 움직이는 역사와 문화의 큰 바

                        다, 부다페스트(5)



입구의 앞쪽에 세워진 ‘툴루’라는 이름의 큰 새 한 마리. 막 날아오르려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땅으로 이주해온 마자르 7개 부족을 대표하는 수장 아르파드를 낳았다는 전설의 새. 말하자면 아르파드는 우리의 단군에 해당하는 존재랄까. 천자(天子)인 환웅과 지모(地母)인 웅녀의 결합으로 태어난 단군과 의미상 ‘같고 다른 점’이 없지 않을 터. 근원을 따져 올라가면 헝가리와 우리 사이엔 우랄 알타이족의 한 할아버지를 공유할 가능성이 크므로 동조동근(同祖同根) 마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마차시 교회에서 빈 문 쪽으로 내려오면 큰 규모의 아름다운 건물 헝가리 국립문서고National Archives of Hungary가 있고, 그 건너편에 단정한 모습의 루터란 교회The Lutheran Church of Buda Castle가 서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교인 마차시 교회와 개신교인 루터란 교회가 남·북으로 대치해 있는 상태. 성령 강림을 상징하는 루터란 교회의 비둘기 상이 독특했다. 동그란 스테인드 글라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제대의 십자가도 인상적이었고.

 이곳으로부터 도나우를 따라 약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겔레르트 언덕 위에 치터델러라는 요새가 있고, 그 요새의 남단에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다. 왕궁의 언덕 서북쪽으로 모스크바 광장이, 북쪽으로는 장미의 언덕과 귈버버의 영묘(靈墓)가 있다. 그 사이에 키라이 온천, 타츠 온천, 음악사 박물관, 전쟁사 박물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엘리자베트 황후 동상, 겔레르트 상 등 각종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는 것은 물론이다. 

 페슈트 지역에도 엄청난 것들이 많다. 부다페스트 경관의 핵은 국회의사당. 페슈트 쪽의 도나우 강변에 접해 있다. 규모나 아름다움으로 발군의 건축물. 국회의사당 앞에는 민속박물관이 있고, 그 가까이에 자유광장이 있다. 거기서 센트룸 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헝가리 국립오페라 극장, 성 슈테판(이슈트반) 성당, 시나고그, 국립박물관, 국립 공예박물관 등이 멀찍멀찍이 분포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센트룸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치거리는 페슈트 지역의 대표적인 고급 상가. 그곳에서 헝가리 경제의 발전된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계속>


**사진 위는 부다지구에 있는 루터 교회Luth. Ch. at Becsi Kapu sq. 제대의 십자가와 스테인드 글라스, 아래는 부다 성 안의 헝가리 국립문서고National Archives of Hungary


200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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