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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158] 헝가리 제1신(6) : 살아 움직이는 역사와 문화의 큰 바다, 부다페스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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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4 14:31 조회 9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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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제1신(6) : 살아 움직이는 역사와 문화의 큰 바

                        다, 부다페스트(6)



 11월 23일 수요일. 아름다운 모습의 시나고그를 거쳐 국립박물관과 공예박물관을 들렀다. 19세기 중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헝가리 최대의 국립 박물관. 고대-중세-근세의 국보급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의 주된 관심은 이곳에 소장되어 있을지도 모를 근대 이전의 그림들. 그러나 그것들은 영웅광장 곁의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했다. 국립박물관의 입장은 무료. 그러나 사진을 찍으려면 5천ft를 내야 한다고. 그들의 의도를 이해 못한 우리는 헝가리 국립박물관의 위용을 마음에만 찍어두기로 했다. 

 국립박물관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의 공예미술관. 레히네르 외된과 퍼르토시 줄러가 공동으로 설계하여 세운 건물도 아름답지만, 전시물들을 통해 삶 속의 예술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헝가리 응용미술의 수준. 특히 헤렌드 자기의 아름다운 모습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듯. 또한 가구, 도자기, 유리공예, 태피스트리, 목공 등 전시물들의 다채로움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다페스트의 어느 박물관에 가도 목격할 수 있는 태피스트리의 규모와 정교함은 놀랄 만 했다. 헝가리에도 어느 시절 직녀(織女)가 살았는가. 한 올 한 올의 실을 짜내어 그토록 크고 정교한 그림을 만들어냈다니! 그 뿐인가. 헝가리 트란실베이니아 지방의 도자기는 또 얼마나 현란한가. 풍부한 색채와 각종 식물의 모양 등. 헝가리 도자기 예술의 전통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국립박물관과 공예박물관을 통해 헝가리의 역사와 예술을 확인한 다음 지하철을 타고 부다 지역으로 이동. 마차시 교회 앞에 있다는 삼위일체탑과 전날 스쳐간 어부의 요새를 확인하려 했다. 마차시 교회의 앞마당이 바로 삼위일체 광장이었다. 그러나 그 탑은 사라지고 포장만 둘러쳐져 있었다. 물어본 즉 지금 수리중이라고. 이곳에서는 그 높은 탑도 모조리 뜯어내어 수리하는 모양이라고 혀를 차면서, 어두워지는 도나우를 건너 숙소로 귀환.


<계속>


**사진 위는 부다페스트 국립박물관, 아래는 부다페스트 공예미술관


200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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