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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178] 크로아티아 제3신(3) : 아드리아틱 블루Adriatic Blue를 따라간 크로아티아 해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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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4 15:09 조회 9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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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제3신(3) : 아드리아틱 블루Adriatic Blue

                              를 따라간 크로아티아 해안(3)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의 특징은 올리브 나무들. 대부분의 산은 돌투성이의 황무지인데, 그곳에 끈질기게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이 바로 올리브였어요. 아직 덜 익어 빨갛거나 잘 익어 까만 열매들이 다닥다닥 달려있는, 키 작은 나무들. 얼핏 보면 자생하는 듯한데, 어떻게 보면 일부러 심어놓은 것 같기도 한 나무들. 일부러 돌로 표시해 둔 것은 나무들마다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이겠지요?

 웬만한 요리에는 ‘웃기’로 반드시 올라가고, 건강에 좋은 기름을 듬뿍 담고 있는 올리브. 1kg에 1유로 정도에 거래된다니, 이곳 사람들의 벌이로서는 제법 쏠쏠한 셈이지요. 황무지에 내린 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어요. 

 곳곳에서 만나는 높은 바위 산들, 아름다운 집들, 다도해의 만과 포구들. 그것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에 우리의 갈 길은 많이 지체되었지요. 그러다가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아름다운 해상도시 두브로브닉에 도착한 겁니다. 하얀 색의 두브로브닉 다리. 처음 만난 우리에게 두브로브닉은 산뜻한 느낌을 주려고 작정한 모양이지요? 우뚝 솟은 ‘사람 인(人 )자’ 모양의 기둥. 그 윗부분으로부터 나온 수십 가닥의 강철 끈에 연결된 다리의 상판. 그 위를 달리는 기분이 썩 좋습디다. 아드리아틱 블루와 새 하얀 다리의 깔끔한 조화. 두브로브닉은 우리를 그렇게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김형, 

 그럼, 다음에 또 봅시다. 잘 주무시오.

<계속>


**사진 위 아래 모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으로부터 스플릿 오는 도중 만난 돌산, 그리고 구름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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