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180] 크로아티아 제4신(2) : 아드리아틱 블루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 돌의 도시-두브로브닉Dubrovni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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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4 15:11 조회 929회 댓글 0건본문
크로아티아 제4신(2) : 아드리아틱 블루와 환상의 조화
를 이룬 돌의 도시-두브로브닉
Dubrovnik(2)
서기 616년, 인근의 에피다우르스Epidaurus가 파괴된 후 그곳 사람들이 이곳으로 도피하여 암반 위에 정착한 데서 두브로브닉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옛 기록 상의 ‘라바Lava, 라우스Laus, 라구시움Ragusium’ 등은 오늘날의 두브로브닉이다. 두브라바Dubrava에서 파생된 크로아시아 이름이 바로 두브로브닉이다.
상당 기간에 걸쳐 로마인들과 일리리안Illyrian족들이 슬로베니아 정착민들 속에 섞였으나 수적인 면에서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단연 우세했다. 두브로브닉이 크로아티아의 도시가 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암반 위의 도시 두브로브닉. 사라센족Sarancens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9세기에 이미 요새화가 이루어져 있었다. 7세기부터 12세기까지의 비잔틴 시대에 이어 1358년까지는 베네치안Venetian 시대가 전개되었다. 그 시기에 두브로브닉은 자다르Zadar 조약에 의해 자치가 이루어졌다. 그 시기부터 바로 두브로브닉 공화국의 ‘좋은 날들’은 시작되었고, 그런 상태는 나폴레옹 군대가 들어온 1806년까지 지속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반짝 지배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치하에 있다가 1918년 SHS(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왕국(뒤에 유고슬라비아)에 참여한 두브로브닉. 결국 크로아티아는 1992년 1월 15일 국제적 승인에 따라 독립국으로 국제적 승인을 받았고, 두브로브닉은 크로아티아 내에서도 두드러진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북위 42도 40분, 동경 18도 5분, 크로아티아 최남단의 도시 두브로브닉.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 온화한 겨울의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라고 한다. 뒤쪽에 버티고 선 수르드Srd산은 차가운 북풍을 막아주고, 앞에 가로 놓인 로크룸Lokrum 섬은 남쪽의 습한 공기를 막아주어 연중 최적의 기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뿐인가. 여름엔 북서계절풍이 불어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고, 비는 겨울에만 주로 내린다. 눈은 가끔씩 내릴 뿐. 여름바다의 평균 수온은 섭씨 21도 이상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곳 방문의 시기를 잘못 택한 걸까.
<계속>
**사진 위는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닉 건너가는 다리, 아래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의 숙소(apartment Nane, Zagrebacka 36, 20000 Dubrovnik)에서 시내로 걸어 내려가는 돌길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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