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그리이스 제2신(5) : 폐허로부터 다시 태어난 펠로폰네소스의 보석-코린트Corinth(5) > 여행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여행기

유럽여행기 [267] 그리이스 제2신(5) : 폐허로부터 다시 태어난 펠로폰네소스의 보석-코린트Corinth(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05 13:40 조회 940회 댓글 0건

본문


그리이스 제2신(5) : 폐허로부터 다시 태어난 펠로폰네

                           소스의 보석-코린트Corinth(5) 



코린트로부터 파트라 항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놓치기 아까운 경관들을 다시 만났다. 에머럴드 빛 바닷물과 빨간 지붕의 집들, 주황색 감귤과 노란 오렌지 그리고 초록색 이파리들, 그 위를 한가로이 떠다니는 하얀 구름들. 이 조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할만한 말이 과연 있을까.

 코린트에서 파트라에 이르는 코린트만. 이오니아 해로 연결되는, 일종의 운하(運河)였다. 건너편의 그리이스 본토가 지호지간(指呼之間)이었다. 건너편 산 위엔 만년설이 앉아있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어오르는 안개는 구름으로 이어져 하늘을 덮고 있었다.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하늘은 바닷물을 닮아 청록 빛이었다. 청록에 반발이라도 하는 양 구름은 두터운 흰색을 띄고 있었다. 살인적인 속력으로 광주(狂走)하는 그리이스인들의 자동차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갓길에 정차하길 여러 번. 환상적인 경치를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 때문이었다. 코린트가 당시에 왜 번창했으며, 지금 왜 폐허로 남을 수밖에 없었는가를 그 바닷물과 구름은 말해주고 있었다. 

 파트라 항의 부두에 도착. 우리를 이탈리아 바리 항까지 싣고 갈 웅장한 ‘이오니안 퀸Ionian Queen’ 앞에서 우리는 ‘인식의 시계’를 로마로 바꾸었다. 2005년 12월 31일, 우리는 그리이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계속>



**사진 위는 코린트에서 파트라 항으로 가는 도중 만난 아름다운 바다와 마을, 아래는 우리가 타게 될 페리 '이오니안 퀸' 호의 모습


2006-01-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白圭書屋:::
대표자 : 조규익 | Tel : 010-4320-8442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 E-mail : kicho@ssu.ac.kr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