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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7]독일 제3신(1) : 라인강에 비친 독일의 얼굴, 쾰른에서의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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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2-24 14:03 조회 1,0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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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3신(1)-라인강에 비친 독일의 얼굴-쾰른에서의 1박



 우리는 학창시절에 독일의 부흥을 라인강의 기적으로 배웠다. 수량이 풍부한 라인강을 따라 거대한 화물선과 여객선들이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이 강이 독일의 부흥과 무관치 않음을 새삼 확인한다. 스위스 고트하르트에서 발원하여 네덜란드쪽 북해로 들어가는 라인강은 독일의 코블렌츠에 와서 모젤강과 합류한다. 1,320km에 달하는 라인강 가운데 중간 부분에 해당하는 마인츠에서 쾰른 사이의 구간은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이 구간에서는 일반적으로 쾰른, 본, 린쯔, 코블렌츠, 로렐라이, 마인쯔 등 20여 개의 도시를 꼽는데 이 일대는 라인가도로 명명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는 라인강 상류 쪽으로 국도를 타고 이동하다가 코블렌츠에서 모젤강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지금은 모젤 계곡의 트라이스Treis라는 아름다운 소도시에 머물고 있다.  


             ***


 9월 19일 오후 2시 15분 쾰른을 향하여 아헨을 출발했다. B264를 타고 뒤렌까지 와서 다시 A4로 갈아타고 가는 도중 길을 놓치고 말았다. 천신만고 끝에 B555를 타고 쾰른시 젠트룸에 진입. 공공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는 데 일단은 성공했다. 젠트룸을 중심으로 시가지 전체에 온통 공사판이 벌어져 있기 때문인지 그 일대의 교통은 매우 혼잡했다. 특히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구시가지는 옛날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고, 도처에 일방통행 도로들뿐이었다. 그러니 쾰른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길을 찾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었다. 

 인포메이션 센타의 할머니 상담원 덕분에 대성당 인근의 돔블릭Domblick 호텔에 방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젠트룸 링을 여러 바퀴 돈 후에야 호텔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53유로에 아침 식사까지 제공하는 호조건으로 우리는 대성당 가까이의 괜찮은 호텔을 잡게 된 것이었다. 젠트룸 진입과 호텔 잡기, 호텔 진입에 탈진한 우리는 대성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쾰른의 일정을 마치기로 합의를 보았다. 대도시의 혼잡함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며 요 며칠 사이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아내 때문에 더 이상 쾰른의 도심투어를 강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계속>


**사진 위 석양 무렵 정면에서 본 쾰른 대성당의 엄청난 모습, 아래는 쾰른 역사 내의 큰 서점에서 발견한 '한국문학코너(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200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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