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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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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25 조회 1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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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불었는가

옥녀봉 언저리

이 차가운 바람은,

해녀들의 살갗을 부비고 부벼

오색 애환으로 빚어낸 이 바람은,

상동 선착장을 휘돌아

하동 방파제 옆으로 슬쩍 건너간다


고달픈 해녀들의

휘파람으로 울적한 오늘

그 바람은 어제마냥

사량도 한 모퉁이

천 갈래 물이랑으로 몰아간다.


1. 12.


사량도를 떠나며


백규

*선착장에서 섬 쪽으로 바라보니 고깔모양의 산이 보이더군요. 그게 바로 옥녀봉이랍니다.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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