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에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장승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25 조회 88회 댓글 0건

본문

먼 바다를 꿈꾸는

작은 요트의 울렁임,

숨 죽이며 보채는

장승포, 작은 포구.

'이어도사나'를 노래하는

늙은 해녀의 눈망울에

회한의 눈물 방울진다


'애기 놓고' 이틀만에

검은 바다 밑바닥

자맥질로 훑어낸

이녁 여인들의 한숨이

처량한 선율되어

'젓거리 노'를 놀려댄다


수백년을 긁어온

바다 밑 돌틈에서

오늘은

망사리 그득

희망을 캐어본다.


1. 12.


장승포에서


백규


*방파제 쪽에서 바라본 장승포 시가지


2005-01-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白圭書屋:::
대표자 : 조규익 | Tel : 010-4320-8442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 E-mail : kicho@ssu.ac.kr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