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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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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28 조회 8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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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의 촉수로

만지는 말들은

모두가 꽃으로 피어난다, 열매가 된다.


가엾게 고개를 내민

여린 새싹도

난주의 손길로

드디어 내질렀는걸?

두툼한 겨울의 이불을 제끼는

봄의 외마디 소리를.


그러니

만대의 뻘밭

그 위를 기엄기엄 자취 남기며

뭉기적 대는 방석고동, 바지락도

모두 난주의 목소리로

혼곤한 겨울잠들을 깨고야 말리.


2. 25.


백규






>백규서옥 뜨락에 찾아온 봄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어쩜...

>아가의 주먹처럼 보드랍고 탐스러운 것이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

>꽃샘추위가 아직은 기세등등하여

>조금은 염려가 앞서지만

>부드러운 봄의 힘으로 잎을 틔우고

>머잖아 꽃잎 벙글게 할 것을 믿습니다.

>

>참, 교수님...

>오는 3월 6일부터 4월 4일까지 이원면 만대에서

>'나오리 축제'가 열린답니다.

>도예작가 양승호 님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개막식 행사에서

>부족한 제가 자작시로 시낭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도자기를 몇 년 동안 뻘 속에 묻어 두었다가 꺼낸 새로운 창작물을

>문예회관에서 50점 전시를 하게 되는데

>그릇 안팎엔 石花가 피고 굴까기 시연을 통해

>생명력의 신비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안군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 후원하게 되는

>이번 행사에 기회가 되시면 봄날 한번 다녀가시지요.

>

>장작가마가 가장 뜨겁게 불타오르는 시점에

>오시면 더욱 볼 거리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연락 드릴게요.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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