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성기각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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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34 조회 78회 댓글 0건본문
성시인!
가야지.
또 다시 우포늪 뒤덮으며
꽃 피워내 자랑스러울 가시연꽃
보러 가야지.
화왕산 막걸리
틉틉한 그 맛,
못내 못 잊어
꼴깍 침을 넘기며
훌쩍 다시
가야지.
부산하게
우포늪의 고요를 깨며 비상하는
백로들, 오리들을 만나고
저 건너 마을에서 숨차게 헤엄쳐 오는
무자치도 만나고
지난 겨우내
제 속 다 비워가며 올망졸망 자식들 키워냈을
우렁이들을 만나러
가봐야지.
그 때 봅시다, 성시인!
난주시인 가족도 함께.
4. 22.
백규
*사진은 2003년에 우포늪을 방문하여 찍은 것입니다. 지금도 그 때의 '고요한 원시'가 그대로 살아 있겠지요?
군데군데 비상하는 새들이 검은 점으로 나타나 있지요? 동행하고픈 분들은 리플을 달아 주세요.^^
> 선생님! 오랜만에 안부 올립니다.
> 남녘땅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그간도 무고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학진 과제를 맡아 최재남 선생님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시 전공이 아니라서 공부하기 바쁩니다. 이 바람에 어쩌면 제 시공부에 눈이 넓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년 봄에 먼길 우포에까지 오셨는데, 제가 화왕산 막걸리라도 한 사발 올리지도 못해 자못 서운하였습니다. 올해도 <우포생태문학제>가 다가옵니다. 오는 5월 21일-22일 이틀동안 잔치를 벌이기 위해 창녕 일꾼들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 이번에도 시간이 나시면 훌쩍 다녀가시길 기대합니다. 잠자리가 불편치 않게 창녕읍에 여관방을 잡을 요량입니다.
> 행사 축하공연 중에 있을 시낭송(출연 시인 여럿 중)에 김난주 시인도 초대할 생각입니다. 그 집 식구들이랑 함께 자리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그럼 또 안부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창녕에서 제자 성기각 올림.
> *추신: 김난주 시인과는 아직 연락을 못했습니다. 행여 김난주 시인이 이 글을 본다면 연락해 주길 바랍니다. 성기각(016-589-0124) gigak60@yahoo.co.kr
> 추신: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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