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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 도는 이 군침, 어이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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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37 조회 7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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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헛헛하던 유년시절

마을 안쪽의 벚나무는

등굣길 악동들의 손길에 수난을 당하고...


새콤달콤 까만 버찌들은

당분의 부족으로 허옇게 버짐 오른

그 시절 아이들의 군군함을 달래 주었지.  


오늘

난주시인이 광주리 가득

따 보내준 앵두의 새콤함에

입 안 가득 군침 도는 아침이다.


그리운 옛날이여...


6. 16.


백규  





>육쪽마늘 수확기에 접어든 요즈음

>아랑곳않고 마당가에 심겨진 앵두는

>속마음까지 빠알갛게 익어갑니다.

>참으로 고운 빛깔입니다.

>어느 화가가 저러한 빛을, 살아있는 생명의 색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

>앵두 드세요.

>아침에 땄습니다.

>남편은 더 익은 다음에 따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저 때의 앵두맛이 제일 좋더라고요.

>단물만 느껴지는 때 말고

>약간 떫은 듯하면서 새콤하고

>조금씩 달콤한 맛이 배기 시작할 때 즈음의 맛이

>최고라는 말씀입죠.

>

>그래서인지 제 시도 늘 그 모양(?)입니다.

>완숙된 맛보다는 약간 설익은 듯한......

>어쩌면 그것이 매력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지요.

>워쨌거나 깨끗이 씻었으니 마음 놓으시고

>오늘 점심 후식으로는 교수님, 이걸로 꼭 드세요!!!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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