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서당'의 문을 다시 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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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0:27 조회 208회 댓글 1건본문
10년전 쯤 문을 열고
몇 달간 지속하다가
무슨 연유로 문을 닫은 뒤
지금껏 열지 못하고 있던
숭실서당을 다시 열고자 합니다.
당시 대학원생들과 학부생들 몇몇이서
제 연구실에 와서 '소학집주'를 읽었습니다.
이제 덮어 두었던 그 '소학집주'를 다시 펴고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할까 합니다.
만시지탄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뜻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소학은 주자(朱子)가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소년들을 학습시켜 교화시킬 수 있는
내용의 서적을 편집하게 하고, 스스로
교열·가필한 책입니다.
1185년에 착수하여 2년 뒤 완성된 소학은
내·외의 2 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입교(立敎)·명륜(明倫)·경신(敬身)·계고(稽古)의 4개 항목을 기본으로 하여
유교 윤리사상의 요강을 담고 있습니다.
소학을 곁에 놓고
일생동안 읽고 암송하며
수신의 대강(大綱))으로 삼았던
옛 학자들도
상당수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삶의 지침이 될만한 내용이며
문장 또한 지극히 모범적입니다.
따라서, 소학 한 권만 제대로 읽어도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는 동시에
문리(文理) 또한 터득되어 한문의 실력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자나 한문에 자신 없는 분들이라 해도
주저 마시고 함께 참여하여
우리의 눈과 마음을 밝히고 맑혀 봅시다.
*다음*
1. 일시: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11월 26일부터 시
작)
2. 장소:당분간 백규서실(연구동 212호)
3. 교재:"소학·효경"(보경문화사판)
4. 연락처:02)820-0326/019-9730-8442
2003. 11. 15.
백규
200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