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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교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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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3:17 조회 1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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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세월 참 빠르지?

나는 지금 크로아티아에 있다.

이삼일 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터키로 내려갈 예정이다.

내년 1월말 귀국 예정.

내년엔 형주와 만날 수 있겠군.

방학 동안 열심히 책을 읽어 놓도록 해라.

대학생활의 핵심은 좋은 책을 많이 읽는 데 있다.

가끔은 내 기행문을 읽고 댓글도 달기 바란다.

그럼 새 학기 시작 전까지의 황금기를 잘 보내도록 해라. 이곳에서 자주 볼 수 있겠지?


안녕.


11. 30.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닉에서


백규


**형주야, 이곳에 네 사진좀 올려줄 수 있니?

쑥스러우면 비밀번호를 걸어서 올리기 바란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왔어요. 헤헷.

>요새 날씨가 많이 쌀쌀해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

>입학식이 성큼성큼 다가오네요.

>8월 말쯤에 합격자발표했었는데,

>어느덧 몇 달이 다 지나가버렸네요.

>

>저 이번에 수능을 볼가말까하다가

>안봤어요.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후에라도 보고 싶어요.

>

>이제 3월 달이 되면 저도 대학생이되네요.

>떨리기도 하고 셀레요.

>이런게 바로 신입생의 마음이겠죠? 헤헷

>

>교수님 대학 가면 다시 뵐 수 있겠네요. 헤헷

>대학 가면 인사드리러 가도 되나요?

>교수님께 꼭 감사인사드리고싶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교수님을 다시 뵐 수 있게 되서 정말 기뻐요. 헤헷//

>

>교수님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꼭 찾아 뵙겠습니다.

>

>그럼 안녕히 계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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