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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3:17 조회 1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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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아 엄마야.

많이 속상했구나.


사실 니 글읽고 아빠가 많이 걱정하셔서, 그 밤으로 전화해 보자시는걸 엄마가 말렸지. 새벽 3시는 되었었거든.

그날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전화기 찾아찾아 전화한거였어. 연결까지 잘 안되어서 7-8번 시도 끝에 연결이 되었으니, 니 목소리를 들으니 얼마나 반가 웠겠니?


사실 질책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거 니가 더 잘알지?

혹시 약해질까봐 그런거지.


여행하면서 항상 좋을 수는 없지, 어려움이 있을때마다,니가 올려주는 글이 얼마나 엄마 아빠를 기운나게 하는지 넌 상상할수가 없을꺼야.

그래서 항상 말은 안해도, 백규서옥 열어서 니글을 보면서 엄마 아빠가 많이 웃곤 하지.


원정아 앞으로도 재미난 글 많이 올려주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 여긴 크로아티안데 비가 많이 오고, 전화도 안되는 곳이라서, 다시 헝가리 가면 연락할께


안녕 항상 원정이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11월 마지막 날




>별 일 없이 잘 다니고 계세요 ?

>저번에 제 말투랑 목소리가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래도 그렇게 갑자기 끊어버리실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매일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가 받아서 목도 잠기고 말투도 어색하고 해서 기분나쁜 것처럼 들리셨겠지만 전 그냥 이랬어요.

>제가 바로 전에 쓴 글에 그냥 느낌이 이상하다 이런건데

>아빠가 갑자기 "무슨 헛것이 보인다고 그러냐"이러시니까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전 그냥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해서 이런저런일이 있었고 다 잘 되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라고 쓴건데 "그런건 추리소설이나 상상속의 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마치 정말 집에 귀신이라도 사는걸로 여긴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민망하고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제가 무슨 해결책을 달라고 그런것도 아니고 귀신에 홀렸다고 말씀드린 것도 아닌데 답글 보고나서 괜히 저얘기를 썼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그리고 "쓸데없는일에 시간을 허비" 이런 등등의 말씀을 보니까 전 나름대로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속이 상하고 허무하더라구요.

>앞으로는 투정하는 투의 글은 쓰지 않을게요.

>그러니 아빠도 제 말투나 모든 것에 기분이 상하셨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이 글을 보시고도 기분이 나쁘셨다면 용서해 주세요.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있는게 오히려 더 어색하고

>이상해서 여러 생각 끝에 쓰는 글입니다.

>솔직한게 최고라잖아요.

>그냥 제 솔직한 생각이니까 너무 절 형편없는 놈으로만 보지는 말아주세요.

>바쁘실텐데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건강하게 재밌는 공부 하세요.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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