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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3:32 조회 1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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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아,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이곳은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와 있다.

환상적인 곳. 떠나기 싫을 정도다.

다음 코스에 가서 글과 사진을 올릴 테니 읽어보기 바란다.

황우석 소식. 좀 우울하구나.

그러나, 너무 그 점에 신경을 쓰진 말아라.

조용히 연구에만 몰두하는 학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주기 바란다.

이곳은 날씨가 아주 좋다. 거의 매일 영상의 기온이고

햇살 또한 좋다. 우리의 건강도 좋고, 요즘은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 좀 초조해지기도 한다. 갈 곳은 많고 시간은 너무 빠르니 고민이지.

혹시 시간 나거들랑 당진 할머니와 공주 할머니를 찾아 뵙도록 하여라. 두 곳에 전화는 자주 드리고.


겨울, 항상 건강 조심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술은 삼가하도록 하여라.


그럼 다음 코스에 가서 또 만나기로 하자.

연말정산 건은 형이 처리했으니, 걱정 말도록 하여라.


그럼, 또 보자.


12. 18.


터키에서 아버지 씀

>줄기세포 배양 연구로 세계적 과학자 반열에 든 황우석 교수 말에요, 지금까지 배양했다고 발표된 줄기세포 11개중 9개는 가짜가 확실하고 2개나마 없을 수도 있다네요..2005년 연구 결과가 통째로 가짜인건 거의 확실해졌다는 말이죠..

>반면에 황우석 교수는 그 말에 정면반박하고..

>science랑 nature에 실렸던 논문들은 다 취소신청 마쳤다고 하고,,

>며칠전에 황우석씨 연구원들에게 협박취재 했다고 국민적 역적이 됐던 MBC PD수첩은 기사회생했구요.

>바로 오늘 낮까지만 해도 택시타고 MBC가자면 욕듣고 쫓겨내리는 세상이었는데 바로 몇시간만에 상황이 완전히 반전됐네요.

>유럽에서도 이런 소식 들으실수 있을까 해서 그냥 알려드렸어요. 오죽하면 무슨 한국 과학계의 국치일이라고까지 표현을 하더라구요.

>황우석 교수는 한 열흘전부터 서울대 병원에 앓아누워있어요. 같이 일했던 노성일 병원장이 황우석씨에게 그만 밝히자고 설득하다가 오늘 홧김에 발표했다는...

>저도 다시 많은 기사들을 확실히 읽어봐야겠어요..

>정말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더니 장애인들과 불치병 환자들 희망이 한순간에 없어졌네요.

>아무튼..

>서울은 요새 연말 분위기에 아주 들떠 있어요.

>집은 조용하고 차분한데 나가면 여기저기서 시끌벅적 해요. 사람들이 다 들떠보여서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요.ㅋㅋ

>엄마 아빠는 잘 다니고 계세요 ?

>한국은 또 날씨가 조금 풀렸는데 주말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다음주부터 방학이에요. 물론 계절수업도 듣고 일본어 학원도 다니고 절권도도 하고 하겠지만 시간이 많아졌으니까 책도 좀 읽고 하려구요.

>엄마의 글만 보네요 요새는

>그리고 연말정산 어떻게 해야하는지 형한테 말씀하신건가요 ? 저는 그냥 가만 있으면 되는지 아니면 뭔가 해야하는지 말해주세요.

>그럼 감기조심하세요.


20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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