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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규선생님께 첫글 올림! 2천년을 하루에 보여주신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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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1:27 조회 1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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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애도씨!


반갑습니다.

이제 컴맹은 탈출할 때가 되었지요?^^

유럽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공부의 굴레를 벗어볼까 하고 떠났던 길인데,

오히려 공부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던 것 같습니다.

그걸 어찌 다 정리하지요?

여행의 노정이야 펜 하나로 그려가면 간단한데.

우리는 발 디디는 곳마다 허우적대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인식의 전환이랄까? 아니, 어찌 해 볼 수 없는 카오스, 바로 그거였지요.

이제라도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똑 바로 보고 살아야겠어요. 길지 않은 인간의 삶에서 조금이라도 '무지(無知)'를 벗고 살려면 말이지요.


새 학기,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열심히 살아 봅시다.

고맙습니다.


2. 16.


백규


  

> 조교수님께!!

>  컴맹이니 고단한 인간사 때문이라던지 하는 말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고 사실은 게으름과 인간성의 문제임을 고백하면서 첫글을  올림니다.  어제 처음 개강 준비로 들어왔다가 유럽기행은 물론이고 이미 뒷풀이 삼겹살 파티까지 끝난 것을 보고 유구무언인 주제에 이 글을 쓰는 것이 당키나 한지 망설이다가 '그래도' 씁니다.

>

> 어제 무려 7시간에 걸쳐 내외분의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진작 봤더라면 수시로 정보도 얻고 참견도 하면서 즐거움을 나눌걸 하는 아쉬움에 저의 게으름을 다시한번  후회했지요.  

>-중년에 만난 부부의 풋풋한 신혼여행기(?), 혹은  성지순례에 나선 범생이들의 충실한 숙제장이랄까....게다가 두분의 금슬과 인간성까지 넘겨볼수 있는 재미까지 ㅋㅋ^^*  아뭏든.., 어제 하루는 교수님 내외분 때문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남편의 정년에 맞추어 1년쯤 성지순례와 유럽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는 저에게 교수님의 여행기는 선행학습 자료로서도 충분합니다.

>  덕분에 어제밤 내내 남편과 저는 우리 여행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손질했지요.(교수님의 강행군을 보면서 저희 내외도 체력을 생각해 계획을 몇년 앞당겨야 될 것 같기도 하네요)

>  그리고 오늘은 마침 유럽 여행을 떠나겠다는 친구에게 백규서옥에 들러 정보를 덜어가라는 전화를 당장 했지요. ㅎㅎㅎ

>  혹, 이번의 경험을 책이나 씨디로 구으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제게 개학후 구체적인 정보. 경비 등을 조언해주시면 감사!!)

>

>  어떻든, 따끈따끈 살아있는 2천살짜리 유럽을 하루에 다 구경시켜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개학후 뵙겠습니다.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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