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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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1:28 조회 109회 댓글 0건본문
김선생,
반갑습니다.
한 학기도 함께 하지 못하고 유럽에 가게 되어
미안했습니다.
이제 만나게 되었군요.
지난 학기는 보람이 많았으리라 봅니다.
김선생이 해야하고, 할 수 있는 분야는 많습니다.
비지류, 잠명류 뿐 아니라 각종 서발문, 기록문 등 문학적,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글들은 수두룩하지요.
잘 선정하여 함께 해봅시다. 나도 김선생과 함께 공부해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석사 과정 네 학기는 금방입니다. 장구하게 박사과정까지 계속할 수 있는 과제를 잘 선정해두기 바랍니다.
조만간 만납시다.
2. 16.
백규
>교수님..
>이번에 석사2학기가 되는 김성훈입니다.
>
>유럽여행은 즐거우셨는지요...
>제가 입학하고 바로 유럽여행을 떠나셔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었는데.. 이제 수업시간 외에도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 반, 긴장 반입니다.^^
>
>진작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구차한 핑계로 인사도 못 드리고 이렇게 글로 우선 인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집 공사로 인해 당분간 인천 친척집에 거주 중입니다.
>
>저에게 지난 1학기는 말 그대로 참 정신없이 보낸 기간이었습니다.
>회사와 민추생활을 --> 대학원, 민추, 일(프리)로 전환한 후 학부전공의 차이에서 오는 생소했던 전공공부와 대학원 수업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학기를 백지위에 밑그림을 그리려고 준비만 했던 작업으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
>2학기부터는 밑그림을 멋지게 그려보려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의욕과 지식의 현격한 차이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부족하기만 한 제 자신을 또 다시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_-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밑그림을 완성하고 채색까지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그리고 논문 계획에 관한 고민도 해야 하는 시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데요.
>- 이규보 < 동국이상국집 & 동문선 < 잠명류 & 논변류(說) < 한문문류.... 이 범위 안에서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
>아직 구체적으로 여러 자료를 검토해보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잠명류의 글이 제 맘을 많이 흔들어놓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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