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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짓기 전에 현판부터 보내주신 동포선생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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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1:43 조회 9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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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육쪽 마늘

한 모금씩

늦은 봄을 토해내면

햇살 버무려진 염전판엔

그득한 소금내음 봉우리로 쌓인다


해송이 늘 푸른 언덕받이  

그 곁에 동포는 살고 있다


바다를 그려

바다색으로 구비치는

그의 글씨들,

노송을 닮았는가

한없이 구불댄다,

바다를 향해

오늘도

힘차게 포효한다.


2006. 5. 16.


동포선생의 현판을 받고

백규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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