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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협과 함께 한 몇 년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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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2:01 조회 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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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진지한 눈빛에서

내 지난 학창시절을 떠올리곤 했느니.

자네의 심지 굳은 말 속에서

세월의 물굽이로 퇴색된 내 꿈을 읽곤 했느니.

이제,

자네의 눈빛과 음성을 내 가슴에 간직하고

빛나는 미래를 응시하겠노라.


힘 내라,

세협이...


백규





>하늘은 내게 두 가지 선물을 주었습니다

>날 수 있는 날개와

>쉽게 겁을 먹는 연약한 마음이었습니다

>

>왜 이런 모순된 것 처럼 보이는 두 가지를 주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날 수 있는 날개는

>연약한 마음에 쉽게 눌렸고

>나는 오랫동안 날지 못하고 땅만 배회했습니다

>

>나 자신이 나를 비웃었고

>다른 이들도 나를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영원히 날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오래도록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

>하늘은 내가 날기 전에

>내가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나를 날게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

>내가 날개를 저을 때

>나를 받쳐 멀리까지 밀어주는 것은

>하늘이 입으로 불어준 바람이었습니다

>

>물 속에서도

>땅 속에서도

>나는 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내가 날개를 저을 만한

>어떠한 공간도 허락하지 않은 채

>그들의 세계를 자기 자신으로 꽉 채워놓았기 때문입니다

>

>가장 높은 세계를 소유한 하늘은

>자신의 공간을 기꺼이 비워놓고

>나의 날개로 마음껏 저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진정으로 멋있는 것은

>하늘을 가르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나를 날게 해주는 하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이제 나는 조심스레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훗날

>나는 높고 푸른 하늘을 멋지게 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든 나 자신을 과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

>언제까지나

>나를 날게 해주는 하늘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

>------------------------------------------------

>작별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안녕히계세요'와 같은 인사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뵐테니까요.^^

>그러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학기동안, 그리고 한 해동안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여러모로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모든 만남이 제게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언제까지나

>오늘의 제가 있게 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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