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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찬란한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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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2:30 조회 10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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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시인!


그대의 말을 듣고

비로소 나도 나를 돌아보네.

효성스런 의사 동생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으시는

노모가 곁에 계시고,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한 가족들이 내 곁에 그득하고,

읽을 책들이 주변에 그득하고,

만나서 진리를 담론할 제자들이 캠퍼스에 그득하고,

전화만 하면 언제든 달려와 소주잔을 부딪쳐줄 친구들도 그득하고...

그러고 보면 나 역시 부자라오.^^

그런데 왜 나는

항상 쫓기듯

피곤에 절어 살아가는 걸까?


이제라도 그 행복을 누리고 싶은데,

잘 될지 몰라.

도와 주게나.


6. 10.


백규





>서정주 시인의 시 '신록'이 생각나는 유월,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석류꽃과 넝쿨장미가 눈부신 까닭은

>그것의 배경이 되어 주는 푸르름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유월 첫 날부터 바빴습니다.

>1일은 태안에 위치한 서초 휴양소로

>강남교육청 전 직원이 혁신 연수를 왔었거든요.

>강남구 초중고 행정실장을 포함 120명이 모인 자리에서

>70분 강의를 맡아 열강을 했었답니다. ^^;

>6일은 충남 중견시인들로 구성된

>서안시문학회 문학기행이 광천 일대에 있어 다녀왔구요.

>사무국장을 맡은 터라 준비며 진행하느라 바빴고

>8일은 별이 되는 집에서 33회 뻘빛 시낭송회를 야외에서 가졌답니다.

>손님맞이하느라 여러 날 몹시 분주했었어요.

>서옥엘 자주 못 와 먼지 쌓였으면 어쩌나 했더니

>기우였네요. 선애가 와서 찔레꽃으로 인동으로

>향기를 가득가득 채워놓았어요.

>교수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니 그 또한 감사하고,

>온 식구 건강하고 행복하게 믿음생활 잘 하니 또또 감사하고........

>그래서 자주 눈물이 나요.

>힘겨웠던 지난 날의 삶이 까마득한 옛일 같아요.

>지금도 헤쳐나가야 할 고비고비들이 있지만

>전 두렵지 않답니다.

>믿음 부자, 사랑 부자, 행복 부자, 그 외에도 가진 게 너무 많은 것 있지요.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둔 것이 가장 감사하답니다.

>교수님... 감사해요. 멀리 있어도 마음 든든한 산처럼

>마음 따뜻하게 지켜 주시는 스승 계심에 더욱 감사해요.

>  


20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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