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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시인이 가을을 퍼다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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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2:42 조회 1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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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인줄 알았더니

어느 새 가을 속에 갇히고 말았네.

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

여름의 그것인줄만 알았더니

찬 바람이 볼을 스치네그려.

10월,

나로서는 '많이 싸워야 할' 계절일세.

자네도 나도 건강해야 하리.


10. 2.


백규


>교수님, 시간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우리 앞에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변화라는 이름으로......

>

>가을 나뭇잎 한 장 서옥에 떨구고 갑니다.

>시월에도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

>..

>

>..

>

>蘭珠의 가을 서신 11-가을 나뭇잎

>

>

>곱다.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 가는

>저 나뭇잎들......

>

>나도 함께 물들어야지.

>그리고 미련없이 나무의 곁을 떠나야지.

>가뿐하게 건너가야지.

>

>그리고

>긴 겨울, 동안거에 들었다가

>복수초처럼, 노루귀처럼

>가장 먼저 깨어 봄을 맞이해야지.  

>

>



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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