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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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4 03:23 조회 134회 댓글 0건본문
두메솔 선생님!
참 세월 빠르군요.
벌써 2009년입니다.
여름 장마철 큰물 내려가듯
휘어잡을 수 없는 게 시간인 듯 합니다.
마르지 않는 시혼의 샘이 부럽습니다.
샘은 퍼낼수록 잘 솟는다죠?
달디단 심층수로 사람들의 메마른 마음밭을
적셔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제 연구소의 행진은 변함 없을 겁니다.
그냥 닿는데까지 뚜벅뚜벅 걸어가 보렵니다.
가끔 눈여겨 보시다가
한 번씩 '정문일침(頂門一鍼)'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시운융창(詩運隆昌) 하소서!
기축년 정초
백규 드림
><font size=2 face=돋움 color=blue>
><b>희망은 하얀 시선</b><br><br>
>
> 두메솔 이재관<br><br><br><br>
>
>
>반도 채우지 못해 하얗게 자지러지는<br>
>수첩과 일기장이 나를 빤히 쳐다본다.<br>
>앞에 붙은 달력만 떼어내고 쌓아둔다.<br>
>언젠가 이 백지들을 채워야 할 텐데<br><br>
>
>너의 시선은 <br>
>말없이 모두 말해버리는 백합이다<br><br>
>
>잎엔 청록의 핏줄이 지나가고<br>
>꽃은 하얀 모세혈관 가득하다<br>
>시나브로 늪에 몸 잠겨가듯<br>
>내 사랑 백치미(白痴美)라고 치부하랴<br><br>
>
>시계와 강물과 너의 하얀 시선,<br><br>
>
>얼굴 빤히 마주 보며<br>
>한 발씩 뒷걸음 하는 것이 두렵다<br>
>천천히 빨리 가는 모든 게 두렵다<br>
>----------------- <br><br><br><br><br>
>
><b>히말라야</b><br><br><br>
>
>두메솔 이재관<br><br><br><br>
>
>더 높은 산을 생각하게 하소서<br>
>히말라야<br>
>산자락 초원엔 뜨거운 온천수<br>
>온갖 아열대 식물이 풍성하고<br>
>중턱부터 안개구름 고사목<br>
>눈부신 만년설<br><br>
>온 세계인들이 모여<br>
>사람마다 똑같아질 수밖에 없는 곳<br>
>짐은 무겁고 호흡조차 힘들기에<br>
>말없이 웃으며 부둥켜안는 곳<br>
>바람도 다니는 길이 있어<br>
>독수리 높이 높이 날아오르네.<br><br>
>
>한 걸음씩 산 닮아가리<br>
>아득한 꼭대기 보이지 않아도<br>
>시냇물 가슴에 안고 <br>
>첫걸음부터<br>
>가득 채우며 올라가게 하소서.<br>
>----------------- <br><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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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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