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만리포에서 동포 선생님 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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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0:54 조회 88회 댓글 0건본문
난주,
요새 만리포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일세그려.
생선비늘 번들거리던
그 8월,
뜨듯한 만리포의 해수는
질기게 질기게도
해변을 핥아대더니만.
그 짠 바람 뒤로 하고
은하호에 꿈을 실었지.
젖비린내 어린
이향(離鄕)의 슬픔
가슴에 고이 묻은
그 만리 포구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일세그려.
5. 5.
백규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엊그제 바다그림그리기 대회가 있어 새힘이 데리고 만리포 갔다가
>동포 선생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선물 받으셨다는 울릉도 오징어 두어 마리를 얻었습니다.
>잔정이 많으신 분이란 걸 새삼스럽게 느꼈지요.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
>곧 서예 연구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란 말씀도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오시냐는 제 물음에 어려울 거란 말씀도...
>까닭을 여쭈었더니 노모님께서 몹시 편찮으시다고...
>교수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
>가정의 달 5월에
>살아생전 못다한 효도 맘껏 하시는 복된 달 되시길 빕니다.
200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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