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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염천지절을 멀리 떠나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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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21:10 조회 1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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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선생!


드디어 장도에 오르는군요.

부럽고 부럽도다, 카메의 결단력이여!

이 몸에겐 8월 안으로 마무리해야할 원고가 두엄더미처럼 쌓여 있으니,

몸은 예 있고, 마음만 따라가요.


잘 다녀오시오.

2학기 중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사진집 뿐 아니라

내 연행관계 책에도 몇 컷의 사진이 모자라요.

혹시 호산장성에 들르시거든

그 안에 진열해놓은 중국 역대의 유물과

설명문좀 '재치있게' 담아오시오.

아무래도 뙤놈들이 호산장성을 빌미로

의주로부터 평양 이북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댈 것만 같은 걱정이 드는 요즈음이오.

그 흉계를 만천하에 드러내려면

그 녀석들이 호산장성 안에 꾸미고 있는

유물전시관의 정체부터 밝혀야 할 듯 합니다.


청석령은 갑니까?

혹시 지나게 되면 그곳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좀 한 컷 찍어 두시오.


웬만하면 책문과 변문의 사진도

몇 컷 박아 두시오.

특히 무슨 산이더라? 변문 표지석과

그 앞산을 함께 넣을 수는 없을지?


그 밖에 아쉬움으로 남은 것들이

꽤 있으나

또 갈 기회가 있겠지요.


그저

음식 조심, 몸 조심 하시오.

엉뚱한 뙤녀석들

무슨 탈을 잡을지 모르니

조심조심하시라요.^^


8. 18.


백규




>그간 별고없으셨는지요.

>새로운 프로젝트 수행하신다고 많이 바쁘시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시원한 가을이 오면 하시는 연구활동도 더 잘 풀리시겠지요.

>

>일전에 말씀드렸던 연행루트 답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한 풀 꺽인터라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울 것 같습니다.

>8월21일~29일까지 단동지역부터 북경까지 다녀오게 되며, 옛 사신들이 들렀을 법한 북경 유리창 근처의 <청대 妓樓> 두어곳도 새로 첨가해봤습니다.

>유리창에서는 옛 사신들이 흥미롭게 대했던 '性戱子'와 그 가게주인과의 실갱이도 직접 행해 볼 계획입니다.

>옛 시절의 그것들을 체험해 보고자 하는 마음은 많으나...단순히 옛 것을 상고하는 수준에서 머물것이 아니라...그로인한 현재와 미래의 비젼을 생각해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슴 잘 기억하고 답사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

>다녀오면 일간 찾아뵙겠습니다.

>

>내내 건강하십시오.

>

>카메듀서 올림.

>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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