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행복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 자유게시판

난주!

모두들 고향 찾아

떠나는 모습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아침의 낯섦이여.

'고향보다 나은 타향'

'타향보다 못한 고향'

노래하는 이들 많네.

고향찾아 가는 인파

이리도 많은 것은

푸근한 고향의 정

그리움 때문인가?

지난 여름 길던 한낮

해가 많이 짧아졌을

고향 '산청' 그립겠군.

척박한 곳이지만

타향을 고향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난주시인 아름다워.

부디부디 바라건대

내 고향 태안을

고향으로 생각하며

정 붙이고 살아주게.

내 고향 지켜주는

난주시인 동포선생

함께만나 격의없이

잔부딪쳐 회포 풀 날

그리 멀지 않을 걸세

햇살 좋은 9월 25일

백규 씀

>교수님, 곧 추석입니다.

>보름은 가까워오는데 고향은 너무나 멀기만 하네요.

>부모님 뵌 지 반 년은 더 된 것 같습니다.

>참으로 그리운 남쪽입니다.

>......

>

>마음의 소원 이루어지는 풍성한 계절이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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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