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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13:04 조회 16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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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연구원


1978년 6월30일 경기도 성남시에 한국 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이 문을 열었다.


정문연은 그 해 제정된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ㆍ교육기관이다. 중요한 업무는 한국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성과를 나라 안팎에 널리 보급하는 것이다.


철학자 박종홍과 김태길의 건의로 당시 대통령 박정희가 직접 청계산 중턱의 지금 위치를 부지로 골라 설립한 정문연은 연이은 군사 독재정권을 거치며 반동적 체제 수호 이데올로기의 산실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그러나 정문연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한국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연인원 7,000여명의 전문 분야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해 10년 가까운 작업을 거쳐 1988년부터 1991년까지 27권으로 나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정문연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힌다.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받기 힘든 개별 대학이나 민간 연구소로서는 이런 방대한 작업에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편찬 초기의 강압적 정치 분위기 때문에 북한 관련 항목들의 기술이 편파적이고 불충분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말고도 이런저런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 사전은 여러 분야의 한국학에서 1980년대까지 축적된 지식을 꼼꼼히 갈무리해놓은 민족문화의 창고라고 할 만하다.


초대 원장 이선근 이래 고병익, 정재각, 류승국, 문홍주, 김철준, 이현재(연임), 이영덕, 한상진, 이상주를 거쳐 현재의 제12대 원장 장을병에 이르기까지 열한 명의 학자가 정문연의 운영 책임자로 일했다.


정문연의 대표적인 산하 기관으로는 1980년 3월에 문을 연 한국학 대학원과 2000년 7월에 설립된 민족문화연구소가 있다. 이 두 기관은 정문연의 두 기능인 한국학의 교육과 연구를 각각 책임지고 있다.


200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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