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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1-23 17:22 조회 1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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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때 일본군에 포로가 되었던 강항(姜沆)의 기록을 모은 책. 1책. 목판본. 원래 저자는 죄인이라는 뜻에서 이를 ‘건거록(巾車錄)’이라 하였는데, 1656년(효종 7) 가을 이 책이 간행될 때, 그의 제자들이 책명을 지금의 것으로 고쳤다.


‘간양’이란 흉노땅에 포로로 잡혀갔던 한나라 소무(蘇武)의 충절을 뜻하는 것으로, 그것에 강항의 애국충절을 견주어 말한 것이다. ≪수은집 睡隱集≫의 별책으로 간행되기도 했는데, 유계(兪棨)의 서문과 제자 윤순거(尹舜擧)의 발문이 실려 있다.


내용은 적지에서 임금께 올린 〈적중봉소 賊中封疏〉와 당시 일본의 지도를 그린 〈왜국팔도육십육주도 倭國八道六十六州圖〉, 포로들에게 준 고부인격(告瀾人檄), 귀국 후에 올린 〈예승정원계사 詣承政院啓辭〉, 적국에서의 환란생활의 시말을 기록한 〈섭란사적 涉亂事迹〉으로 되어 있다.


이 기록들은 적국에서 당한 포로들의 참상과 그곳에서 보고 들은 실정을 빠짐없이 기록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전란에 대비해야 할 국내정책에까지 언급하고 있는 충절의 기록이다. 이 책은 민족항일기에 분서(焚書)의 화를 입어 현재는 희귀본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도서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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